제작 기록과 관계 없는 고민 얘기(....)가 많아용
32번은 무료 스킨에서 시작했다
대충 이런 디자인이 나왔었다 그런데 이전에 배포한 두 스킨(30번, 31번)이랑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이 레이아웃은 나중으로 미루거나 아예 엎거나 할 생각이다
경험상 한번 버린 디자인은 다신 안 돌아봐서 아마 이대로 폐기될 수도
그러다가 나온 게 이 디자인이었고 위의 초안을 선형 스타일로 바꿔봤다 초기에는 선형, 박스형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할 생각이었는데 선형 디자인을 보고 나니까 박스형 디자인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다
아무튼 또(....) 3단 레이아웃으로 결정이 되고 넣고 싶은 기능도 늘어나서 스킨은 무료에서 유료로 변경됐다
추구미는 이렇다
늘 뉴트럴한 색을 많이 썼는데 이번에는 좀 채도가 있는 걸로 쓰고 싶었고 숲이 주는 포근함이 마음에 들어서 메인 테마를 풀/숲으로 잡았다
근데 하필 뉴트럴한 색이 잘 어울리는 가을에 뉴트럴을 버린 게 좀 웃겼음(나 혼자)
그리고 전체적인 디자인은 12번 스킨과 비슷한 것 같긴 함
이번에는 본문 액션 영역 커스텀이 들어간다 티스토리가 자꾸만 내부의 무언가를 바꾸고 있어서 공감 버튼과 관련된 코드를 싹 다 고쳐줘야 했는데 그거 하면서 겸사겸사 커스텀 옵션도 넣어봤다 여태껏 너무 고정된 디자인으로만 제공된 것 같아서
암튼간에 여태 내 스킨들에는 신고 버튼이 안 들어갔었는데 아주 먼 옛날의 이야기지만 티스토리에 신고 버튼이 새로 생겼을 적에 그 신고 버튼을 숨김 처리하면 블로그 정지먹는다는 썰이 흉흉하게 돌았다(진짜 옛날임)
근데 그때나 지금이나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난 그걸 안 믿었음 그래서 과감하게 숨김 처리했었는데 갑자기 찝찝함이 뜬금없이 생겨버려서 만들어 놨다 사람이 점점 나이가 드니까 겁이 많아짐.. 그치만 싫은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숨김 처리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하려고 한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전체적으로 이 스킨을 만들면서 귀찮음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걸 이기려고 굳이 옵션을 더 넣기도 하고 코드도 보완을 하려고 자꾸만 애썼는데 60% 완성되기까지 계속 귀찮아뒤지려고 했음....
실제로 많이 미뤘다 코(딩)태기도 같이 와서 한동안 스킨 코딩을 안 했었음
이건 이번에 새로 들어가게 된 별점형 아이템이다
별점 게시판을 만들고 싶었는데 다른 분의 아이디어여서 냉큼 따라하긴 좀 그렇고 근데 비슷한 걸 어떻게든 넣어보고는 싶어서 사이드바 아이템으로 뺐다
링크도 넣으려면 넣을 수 있다
별점 아이콘 출력을 위해 0.0 ~ 5.0까지의 아이콘을 다 손봤다가(=별 다섯 개를 한 덩어리로 묶었음) 원인 모를 오류가 생겨서 다시 하나하나 쪼개서 넣었다.. 눈물남 그래서 코드가 좀 길어졌다
그래서 코드 사이에 개행은 따로 안 해주고 한 줄로 적어서 티스토리 에디터에서는 길어보이지 않게 잔머리 씀
이번 스킨도 뭐가 많다 목록 형태는 10개가 된다 다양하게 쓰시라고 다양하게 넣어봤다
제목이 바로 보이고 마우스를 올렸을 땐 제목이 사라지는 형태의 갤러리형도 만들고 싶었는데 이 스킨은 이미 뭐가 많아서 더 추가 안 했다 나중에 다른 스킨에서 시도해보지 않을까 싶다
깨알같지만 링크도 옵션을 세분화해서 넣어봤다 캡쳐에는 없지만 블루스카이도 만들어둠 요새 트위터 상태가 말이 아니길래
그리고 요청이 많았던 관련 글과 본문 페이징 버튼도 이번에 추가했다 본문 페이징 버튼은 원래 게시글 목록에서 코드 하나만 쓰면 자동으로 본문에까지 적용이 됐었는데 티스토리가 말도 없이 그걸 없애버려서 이젠 제작자가 수동으로 넣어줘야 하는 기능이 돼버렸다
난 가끔 이 플랫폼이 미울 때가 있어..
앤나.. 이번에는 데모 블로그를 텀블러로 옮겨봤다
텀블러로 옮긴 후
장점) 더 이상 미친놈처럼 티스토리 아이디를 만들지 않아도 됨
단점) 일일이 코드 적어야 됨
둘 중에 어떤 게 더 메리트가 있을까 열씨미 고민해봤는데 나 더 이상 아이디 만들기 시러졌어요.... 근데 코드도 일일이 적어야 하고 커버 화면이면 커버 화면, 목록 화면이면 목록 화면 등 각종 페이지를 하나하나 다 새로 만들어 줘야 한단 단점도 있긴 하다..
원래는 데모 페이지에 옵션창을 하나 만들어서 커스텀 옵션을 미리 적용해보는 기능을 넣으려고 텀블러로 옮길 생각을 한 건데 그거까지 하다간 아예 스킨 제작을 접을 것 같아서 날 혹사시키지 않았음.. 언젠간 선보여 볼게요....
동시에 팁 페이지도 글 따로 안 파고 텀블러 페이지로 제공하게 됐다
이건 티톨 글로 쓰기에는 가독성 문제가 좀 있는 것도 같고 글은 한 눈에 안 들어온단 단점이 있는 것도 같아서 바꿨다 실상은 수정 옵션 커스텀 안내 페이지를 만들고 싶었는데 막상 내용 정리하니까 이것은 A입니다- 수준밖에 안 될 것 같아서 내용을 많이 덜어냈다
솔직히 이번 스킨은 마음에는 드는데 뭐랄까.. 이렇다할 만한 기능은 없는 것 같긴 하다 디테일에 신경 꽤 쓰긴 했지만 내 의도가 그렇게 크게 담겨 있진 않고 정말 손 가는 대로 만들었다 그런 것 치곤 괜찮게 나와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