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it magic, call it true
헬프 센터 제작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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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 센터를 한국어로 고쳐 말하자면 고객센터의 일종인데 고객센터는 너무 사무적인 느낌이 강하고 페이지를 만든 의도도 ‘도움’에 더 가깝기 때문에 굳이굳이 헬프 센터라고 부르고 있다

 

 

만든 계기는 단순한데, 원래는 스킨 도움말 페이지를 만들고 싶었었다. 내 스킨은 수정 옵션이 많은 편이라 일일이 말로 풀어 설명하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데 그럼에도 설명을 넣고 싶은 부분이 늘 있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한 게 옵션창에 설명을 적는 형식이었는데 이마저도 전달에는 한계가 있다고 봄..

이런 이유 때문에 따로 페이지를 뚫어서 시각 자료와 도움말을 넣으면 좋을 것 같았다

 

그걸 하기에 앞서 먼저 센터 자체를 뚫었는데, 아예 사이트를 내가 만들지, 아님 텀블러를 쓸지 이 두 가지 옵션이 있었다. 두 가지 옵션 다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게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고 결국에는 텀블러를 골랐는데, 그 이유는 접근성도 한 몫을 했다

 

사이트를 만들 거였다면 도메인을 사서 연결할 생각이었는데 굳이 싶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기도 했고 그럼에도 익숙한 도메인이 주는 심리적 안정성이나 친숙함도 무시할 수 없어서 텀블러를 사용했다. 텀블러는 티톨보다 코드 작성 및 수정이 자유로워서 마음에 들었음

 

단점은 모든 코드를 HTML 파일 안에 다 쑤셔넣어야 한다는 점이지만..

 

 

 

 

 

 

초기 디자인은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 ㅋㅋㅋㅋ 바꾸길 잘한듯

 

 

 

 

 

 

 

최종 디자인으로는 이것저것 섞어봤다. 여기저기서 많이 봤던 스타일(배경의 그라디언트)을 가져다 쓰기도 했고 아이콘 부분은 지금 내 메인 블로그의 카테고리 아이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다. 레이아웃도 메인 블로그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반영했다

 

 

 

 

 

 

 

에스크로 받은 내용이기도 하고 나 역시도 스킨이나 페이지를 만들 때 영어를 너무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고 느끼곤 했는데 한글로 바꾸고 싶어도 가끔은 한두 가지가 스무스하게 번역이 되지 않아서 영어로 픽스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도 그랬음

 

애초에 출발 언어를 한국어로 할 수도 있지만 코드는 보통 영어로 작성하기 때문에 한/영 바꾸는 게 생각 외로 되게 귀찮아서 보통 영어로 먼저 플레이스홀더마냥 넣어둔다. 그래서 그대로 굳어짐

 

그래도 이건 한번 고쳐볼까 한다. 에스크 답변에도 적었었지만(지금은 내림), 영어를 많이 쓰면 메뉴랑 가격 표시가 영어로만 돼 있는 개싹바가지 카페 보는 느낌이라 오글거리기도 하고 뭐 여러 가지 안 좋은 느낌을 받긴 한다

 

그런데 스킨 데모 페이지에 쓰이는 문구는(=라틴어) 코드 에디터에서 바로 생성이 가능한데 한글은 그게 안 돼서 제약이 좀 있긴 함(^^;) 그치만 이것도 보완할 생각이다

 

 

 

 

 

 

 

암튼 그건 그렇고 요건 헬프 센터의 꽃인 [자주 묻는 질문] 페이지다

 

질문들을 추려야 한다는 데에 1차 부담이 있었고 그에 대한 답변 내용을 (나름대로) 조리 있게 적어야 한다는 점이 2차 부담으로 다가왔는데 나쁘지 않게 작성된 것 같다. 이게 진짜 최종본이라기보단 질문이 쌓이면 더 추가될 여지가 있다

 

솔직한 말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페이지를 봐줄 것 같진 않다. 나쁜 의미는 절대 아니고 심리적으로 긴 페이지 들여다 보는 게 귀찮으니까 왠지 잘 안 읽을 것 같다는 뜻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같은 질문을 또 했을 때 난 이 페이지 링크를 걸어두면 된다는 간편함이 생기기 때문에 그 부분이 크게 신경 쓰이진 않는다

 

 

여긴 시간을 들여서 규모를 점점 더 키울 생각이다 의존도를 높일 거임. 질문을 한다는 게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해결 가능한 질문들은 이런 식으로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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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제작 기록이라고 해놓고 지 할 말만 주구장창 쓰다가 끝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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